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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h35
왜 이런 뻘짓을?
GPT와 각종 생성형 AI가 판을 치는 2024년에 블로그를 만드는 것은 전혀 쿨하지 못하다.
블로그 만들 시간에 AI를 배우거나 다른 멋진 것을 할 시간도 부족하데 말이다.
그럼에도 만들게된 이유는 2년전 Notion + Oopy 블로그를 만들때에도 동일한 “편한 글쓰기”였다.
노션에서 글쓰는게 뭐가 불편한데??
내가 계속 노션을 사용했다면 굳이 블로그를 옮길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노트툴을 노션에서 옵시디언으로 이전했기에 더 이상 노션은 나에게 편한 글쓰기 환경은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남는건 Markdown 뿐
블로그를 그래도 (쓰다 말다 했지만)5년정도 운영해본 결과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지 않는 것은 콘텐츠였다. 네이버, 미디엄, 벨로그 등등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는 결국 바뀌게 되어 있었다. 글쓰기 콘텐츠를 가장 잘 정형화 시킨 것은 결국 Markdown이었다. 지금 나에게 편한 글쓰기 환경은 Markdown이기도 하다.
나중에 마이그레이션도 .md
파일만 환경에 맞게 변환 시키면 된다.
Hugo나 Jamstack 대신 웹서버 띄우기
github + Jamstack
같이 static site generator를 이용해서 블로그를 만들면 비용도 안들고, 많은 사람이 씀으로 테마도 많고 도움 받을 곳도 많다.
하! 지! 만! 홍대병 말기인 내가 그런 선택을 했을리 없다.
엘릭서로 만들어보고 싶기도 했고.. 나중에 분명 블로그에 추가 기능들을 넣을텐데 그럴려면 결국 서버가 필요함으로 블로그를 웹서버에 띄우기로 결정했다.
망상으로 넣고 싶은 기능들 (시간이 있다면..)
- 404 또는 500 페이지에 게임 넣기
- 노션처럼 글 읽고 있는 사람들 보여주기
- 글에 마음에 드는 부분 드레그 첨삭 댓글 달기
- …
뭐로 만듦?
아래 나열된 기술들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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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xir
- phoenix
- nimble_publ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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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 azure container app
- azure container ragister
- github action
이 블로그는 오픈소스이다.
여기 Github 링크를 들어가서 보면 된다
후기
일단 맘에 든다.
(맘에 안들면 내가 고쳐야함으로 맘에 들어야함)
총 10일정도 걸렸다. 첫 웹서버를 띄우는 것까지는 하루밖에 안걸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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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이 백엔드 개발자에게 CSS의 장벽은 너무 컸다.
어느정도 컴퍼넌트 템플릿을 가져와 쓰는데도 내가 만지면 못생겨졌다. -
기존 노션글 옮기기 (ㄹㅇ 노가다)
노션에서 markdown으로 추출했지만 이미지 파일명이 전부Untitled
로 되어 있어 매칭을 시켜줘야 했고, Markdown으로 표현이 안되는 노션 컴퍼넌트들이 있어서 처리해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