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할 거야?

Authors
avatar
Name
yeh35

수아 누나가 언어에 대한 내용이라며 이 책을 선물해 주었다. 받은 다음 날 감기에 걸려서 하루 종일 침대에서 읽었다

책 초반부를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이레도 문학 번역할 거야?”였다 심지어 자기 일에 투덜거림이 많다고 생각도 했다 후반부를 읽으면서 단순히 문학번역 생태계를 엿볼 수 있었다. 저자는 (실제 경험담이겠지만) 자학적인 방식으로 문학번역의 구조적 문제와 인식 수준을 보여주었을 뿐이었다.

가장 충격 받은 것은 번역을 하는 것보다 번역 일을 만드는 것이 8할이라는 것이었다 책 일부 그리고 한글 to 영어 문학 번역은 1년에 평균 10권이라니.. 이렇게 작은 시장이 있을까 싶었다

책을 덮으면서 “이렇게 힘든데 왜 저자는 계속 하는거지?” 생각을 했다 물론 책 중간에 저자가 문학 번역의 즐거움을 적긴 했지만 납득이 되지 않았다

다시 책 표지를 보니 거기에 답이 있었다

책 표지 “하지말라고는 안 했잖아요?”